'토트넘 울린 자책골 유도' 日 토미야스 향해 호평 터졌다 "역시 아스널 최고 풀백"... 日도 "공수 모두 존재감" 난리

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북런던 더비' 승리에 일조한 토미야스 타케히로(25)를 향해 호평이 쏟아졌다.

아스널은 지난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북런던 더비는 양 팀 모두 올 시즌 각자의 목표가 걸린 중요한 경기였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우승 경쟁 중이고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걸린 4위 싸움이 한창이다.

이날 승리한 아스널은 승점 80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6)와 차이를 더욱 벌렸다. 반면 토트넘은 승점 60으로 두 경기 덜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UCL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리그 16호골을 기록했지만 패배에 고개 숙였다.

손흥민이 지난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아스널의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고분분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득점 후 기뻐하는 아스널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이날 토미야스는 레프트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아스널의 선제골 과정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전반 16분 코너킥이 날아오자 토미야스를 막는데 정신이 팔린 호이비에르가 머리로 잘못 걷어내 자책골이 됐다.


일본 '아메바 타임스'는 29일 "토미야스가 북런던 더비에서 자책골을 유도하며 큰 역할을 해냈다"며 "사실상 토미야스의 골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토미야스는 후반전 초반 프리킥 상황에서 다이빙 헤더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후반 24분 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의 드리블 돌파를 완벽하게 막아냈다"며 "공격과 수비 모두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토미야스에 평점 7점을 주며 "레프트백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아스널 최고 레프트백이라는 느낌을 줬다"고 호평했다.

아스널에서 세 시즌째 뛰고 있는 토미야스는 올 시즌 공식전 27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부상을 당해 약 2개월 결장했지만 지난 18일 바이에른 뮌헨과 UCL 8강 2차전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한 이후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