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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29일 오후 9시10분 기준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49만4000원(1.65%) 내린 8903만6000원을 나타낸다. 한국 프리미엄은 3%대다. 이날 오후 비트코인은 8850만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락세의 배경에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부진이 있다. 지난 24일과 25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하루 순유입액 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승인한 이후 72일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미국에 더해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는 오는 30일부터 거래가 시작되지만 중국 본토 투자자의 투자 가능 여부가 불투명해 수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감기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 변동은 크지 않았다. 시장과 투자자들은 예정된 이벤트(반감기)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라며 "비트코인에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후속 이벤트가 단기적으로 부재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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