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해외 전략 통했다...경기비즈니스센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경과원 전경./사진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024년 1분기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실적이 전년보다 22.9% 증가, 역대 최고인 3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GBC는 2005년 인도 뭄바이에서 처음 개소한 이래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전 세계 주요수출거점 14개국에 19개 사무소가 운영 중이다. 무료 화상 수출상담 서비스 및 현지 전시회 G-FAIR 등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마케팅 인프라 제공 및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GBC LA는 1300만달러로 GBC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고 러시아 모스크바(400만달러), 중국 충칭(370만달러)등이 뒤를 이었다.

GBC LA는 배터리 제조 장비기업 H사(용인시)가 미국 내 배터리 관련 산업 정보와 유망 바이어 명단을 확보하면서 1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하도록 도왔다. 이에 따라 GBC LA의 성과는 작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GBC 방콕은 다양한 수출 품목 지원을 통해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GBC 광저우는 데이터기반 공장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L사(안양시)가 세미콘 전시회에 참가해 샘플 판매를 성공시킬 수 있게 지원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올해를 GBC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수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GBC를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4000개사의 기업이 성과를 창출하고 1억달러 계약 성약액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경과원은 GBC 성과 확대를 위해 △GBC 전략적 기능 확대 △수요-성과-시장동향에 근거한 GBC 구조조정 △AI기반의 GBC 수출지원시스템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GBC는 무료 수출 화상상담 서비스(GBM)와 GBC 수출대행 사업(GMS) 등의 대표사업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GBM은 연 6회 무료 신청할 수 있다. GMS는 5월1일부터 10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