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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제출 거부했던 김호중…압수된 아이폰 3대 비번 '비공개'

머니투데이
  •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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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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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중 뺑소니 교통사고 낸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왼쪽)과 그의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2024.05.21. /사진=뉴스1
가수 김호중(33) 측이 경찰에 압수당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6일 압수수색을 통해 김호중이 사용하던 아이폰 3대를 확보했다. 하지만 김호중 측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디지털 포렌식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호중 측은 압수수색 전에도 경찰의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김호중 자택과 그의 소속사(생각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이 쓴 휴대전화 3대를 확보했지만, 김호중 측이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아이폰은 설계 구조상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면 디지털 포렌식 검증이 거의 불가능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김호중의 아이폰을 전달받았지만, 이 같은 이유로 디지털 포렌식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김호중의 아이폰에 그와 소속사 관계자들이 사고 은폐를 공모한 정황이 담긴 핵심 증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호중은 구속 위기에 놓여있다. 24일 낮 1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김호중을 비롯한 사건 관계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김호중 측은 콘서트 일정을 이유로 영장실질심사 연기를 요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벤틀리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당초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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