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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지도 못해" 아파트 이중주차 항의했더니…"못 빼"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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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지도 못해" 아파트 이중주차 항의했더니…"못 빼" 적반하장

머니투데이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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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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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입주민이 지하주차장에 이중주차를 한 차량 주인에게 항의하는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한 아파트 주민이 지하 주차장에 이중주차를 한 차주에게 항의하자 되레 욕을 먹었다는 사연이 누리꾼들 공분을 샀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 지하 주차장 이중주차,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 주민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49분쯤 지하 주차장에서 이중주차를 한 차량을 발견했다. 그는 "오후 7시가 될 때까지 문제의 차를 빼지 않았다"며 "주차도 삐뚤게 해서 밀어도 답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차주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아 문자를 남긴 A씨는 "지금 시간이 몇 신데 자리 3대를 차지하느냐", "이게 대체 무슨 예의(매너)냐"며 항의했다.

얼마 후, 차주에게 온 전화를 받은 A씨는 큰 충격에 빠졌다. 차주 측은 "아파서 차를 못 뺀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 "뭔 상관이냐?", "당신에게 피해를 줬나"고 화를 냈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에 전화가 왔을 땐 제가 아파트 경비 아저씨인 줄 알고 좋게 말하다가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하니 돌변했다"며 "차주가 본인이 아프던 말던 제가 신경 써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글을 마쳤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자리가 거기만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왜 저기에 주차한 건가요", "저런 사람하고 싸우면 답도 없습니다. 그냥 빈자리 주차하고 가는 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사이드 풀렸으면 다음에 주차장 끝까지 밀어버리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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