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산업 디지털전환 혁신"…리얼라이저블, 중기부 팁스 선정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원동명 리얼라이저블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공장 임대인·임차인 간 관리업무를 자동화하는 솔루션 '공장장닷컴' 운영사 리얼라이저블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리얼라이저블의 이번 팁스 선정은 소풍벤처스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현재 국내에 470여개의 노후산단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리얼라이저블은 IT 기술을 접목해 노후 제조·산업단지를 혁신하겠다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공장장닷컴은 아파트로 치면 '관리사무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전기요금 정산, 미납 임대료 관리 등 번거로운 공장 관리 업무를 자동화했다. 한국전력 데이터와 계량기를 연계해 입주 기업별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 파악한다.

계산한 관리비와 임차료는 각 임차인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전송한다. 임대인에겐 임대 관리 현황과 미납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보고서를 제공한다. 청소, 경비, 승강기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시설 관리 용역 업체에 대한 중개도 한다.

리얼라이저블은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혁신을 위해 출범한 '산업 스타트업 유니버스 컨소시엄'의 주관사를 맡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DX 관련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원동명 리얼라이저블 대표는 "중소 제조공장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도록 돕겠다"며 "스마트팩토리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하는 등 노후한 제조산업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