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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 'LS전선 고전압 케이블 공장 도면 유출' 수사

머니투데이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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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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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운건축 'LS전선 고전압 케이블 기술 유출 혐의' 입건
대한전선, 지난 3일 고전압 케이블 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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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LS전선의 해상풍력 발전에 쓰이는 고전압 해저 케이블(HVDC)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건축 설계회사 가운종합건축사사무소(가운건축)를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전압 해저 케이블은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기업만 양산할 수 있는 차세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가운건축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가운건축이 LS전선의 고전압 해저 케이블을 양산하는 '공장 건축 설비 설계도'를 유출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초 가운건축의 사무실, 지난 11일 가온건축이 설계한 대한전선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가운건축은 20년 이상 LS전선의 케이블 공장 건설을 담당했다. 전선 업계에선 공장 설계, 케이블 이송 방식 등 케이블 공급망 전략 전체가 해당 기업의 핵심 기술인만큼 가운건축이 LS전선 경쟁사인 대한전선의 공장 건설 수주를 맡았다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전압 해저 케이블 기술은 기존 중저압 케이블과 달리 정보를 전달하는 속도와 효율이 더 높고, 내구성도 더 뛰어나 해상풍력 발전의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힌다. LS전선은 북미, 유럽 등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단지 사업을 수주했다.


고전압 해저 케이블 사업 후발주자 대한전선은 지난해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따내면서 최근 고전압 케이블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경찰은 해당 공장 건축, 운영에 LS전선 해저 케이블 기술이 활용될 가능성도 염두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단지 고대지구에 위치한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건설을 마치고, 지난 3일 공장 가동식을 열었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1공장은 총 면적 4만4800㎡(약 1만3500평)로 2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가동을 시작한 1단계 공장은 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한 설비로, 지난달 준공 승인을 끝냈다.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1공장은 회사가 지난해 12월에 체결한 전라남도 영광군의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쓰일 케이블을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1003억원이다. 내부망에 사용되는 관련 자재 일체도 대한전선이 공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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