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컴퍼니·오비맥주, 로봇 기반 외식업 고객 판촉 행사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국내 1위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대표 함판식)가 오비맥주와 협력,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 기기를 활용한 미디어 광고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브이디컴퍼니는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서빙로봇 '푸두봇, 벨라봇'과 자사 테이블오더 '브이디메뉴'를 활용해 오비맥주 '카스'의 파리올림픽 응원 광고를 7월12일부터 2주간 수도권 5개 외식업 매장에 송출했다. 이는 '로봇 기반 외식업 고객 접점 광고'의 판촉 행사로, 회사는 이를 통해 로봇을 활용한 매출 영향을 분석했다.

이 기간 '브이디컴퍼니' 기기를 운영한 명륜진사갈비 등 5개 매장에서 전월 동기 대비 병맥주 전체 판매 중 카스 판매 점유율이 최대 8% 증가했다. 특히 호프집의 경우 카스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브이디컴퍼니 측은 말했다.

업체 측은 "카스 디자인으로 랩핑한 서빙로봇은 매장을 이동하며 제품을 직관적으로 연상하게 했다"며 "테이블오더 화면에서는 맥주를 마실 때의 시원함과 청량감을 감각적으로 묘사한 영상으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신용민 브이디컴퍼니 마케팅팀장은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오비맥주와 협업해 서비스로봇과 테이블오더의 광고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외식업장에서 매출 확대에 기여하는 광고 미디어로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이디컴퍼니는 2019년 창업 이래 5년간 국내 서빙로봇 공급 실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서빙로봇·테이블오더 기업 최초로 '대한민국 식품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23년 청소로봇 '클리버'와 2024년 층간 배송로봇 '플래시봇' 등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