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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목에 걸다니, 꿈 같다" 보치아 '맏형' 정성준, 남자 단식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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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목에 걸다니, 꿈 같다" 보치아 '맏형' 정성준, 남자 단식 준우승

머니투데이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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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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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정성준이 파리 패럴림픽 남자 보치아 단식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진=뉴스1(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2일(한국시간) 정성준이 파리 패럴림픽 남자 보치아 단식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진=뉴스1(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정성준(46·경기도 장애인보치아연맹)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2일(한국시간)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정성준은 프랑스 사우스파리 아레나1에서 열린 보치아 남자 단식(스포츠 등급 BC1) 대회 결승전에서 존 러웅(홍콩)에게 1-4(0-2, 0-1, 0-1, 1-0)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로 정성준은 개인 첫 패럴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그는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2020년 도쿄 대회에서 개인전(BC1) 10위를, 단체전(BC1·2)에선 7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 단체전(BC1·2)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 그의 유일한 국제대회 메달이었다. 그 외 국제대회 개인전에선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랬던 그가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것이다.


정성준은 "내가 패럴림픽 메달을 목에 걸다니, 꿈 같다. 내게 부모님 같은 존재인 문광호 감독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들은 몸이 불편하다 보니 힘든 운동을 피하기 쉬운데, 그런 것을 보면 안타깝다. 뭔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스포츠인 보치아는 공을 경기장 안으로 굴리거나 발로 차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대해 1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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