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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사체 수거" 잉어 270마리 떼죽음…부산 수영강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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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사체 수거" 잉어 270마리 떼죽음…부산 수영강서 무슨 일이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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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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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수영강 상류에 있는 동천교와 세월교 사이에서 잉어 약 270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장기간 가뭄에 따라 물이 부족해진 데 더해 폭염이 계속되면서 수온이 상승해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해운대구청 제공)
최근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수영강 상류에 있는 동천교와 세월교 사이에서 잉어 약 270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장기간 가뭄에 따라 물이 부족해진 데 더해 폭염이 계속되면서 수온이 상승해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해운대구청 제공)
부산 수영강 상류에서 폭염과 가뭄으로 잉어가 집단 폐사에 관할 구청이 수습에 나섰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수영강 상류에 있는 동천교와 세월교 사이에서 잉어 약 270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해운대구청은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3일간 작업을 벌여 사체를 수거했다. 장기간 가뭄이 이어지며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폭염까지 더해지며 수온이 상승해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

수영강 상류 수심은 성인 무릎 아래까지 얕아졌다. 강바닥이 훤히 보이는 곳도 더러 있었다.

구청 관계자는 "잉어들이 상·하류를 오가는 과정에서 물이 적은 구간에 갇혀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당장 비 예보가 없는 데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구청은 수심이 얕은 지역에 굴삭기를 투입해 1m 정도의 수심 확보를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물고기들의 상·하류 이동 방지를 위해 그물망 설치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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