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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한복 입어야지" 한 번 입히고 바로 반품?…쿠팡맨 분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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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한복 입어야지" 한 번 입히고 바로 반품?…쿠팡맨 분노 이유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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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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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경기 한 시장을 찾은 시민이 한복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경기 한 시장을 찾은 시민이 한복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추석 당일 한복을 구매해 아이에게 입힌 뒤 곧바로 반품한 소비자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아르바이트했다고 밝힌 A씨는 지난 17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인간들 정말 양아치다. 쿠팡은 연휴에도 배송하니까 전날 한복을 주문해 추석 당일 아이들에게 입히고, 다시 포장해서 오후에 반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포장 봉투를 뜯었다가 다시 테이프로 붙인 흔적이 있는 반품 택배 3개의 모습이 담겼다.
A씨가 공개한 사진./사진=엑스(옛 트위터)
A씨가 공개한 사진./사진=엑스(옛 트위터)
추석 연휴 기간 대부분의 이커머스 플랫폼은 하루 이상 배송 업무를 쉬었지만, 쿠팡 로켓배송은 평소와 같이 당일·새벽·익일배송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했다. A씨가 지적한 사례는 쿠팡의 연휴 배송과 무료 반품 시스템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앱(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면 어떤 상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 반품 물건 회수하러 갔는데 포장이 뜯겨 있길래 뭔가 했더니 한복 치마와 저고리였다"며 "창피하게 살지는 말자. 이렇게 비양심적으로 살진 말아야지"라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복 대여 업체도 많은데 왜 저러냐?", "저런다고 부자 되지 않는다", "반품 자주 하면 쿠팡 블랙리스트에 오른다", "거지 근성이네", "저래 놓고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무섭다", "아이한테 부끄럽지도 않나"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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