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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최종가격 얼마? 현대차-채권단 협상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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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훈 기자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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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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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이번주부터 가격협상 시작… 25일께 가격확정, 3월 둘째주까지 본계약 체결 예정

현대차 차트
현대자동차 (175,000원 ▲2,500 +1.45%)와 채권단이 현대건설 실사결과를 놓고 본격적인 가격협상에 돌입했다. 현대차와 채권단은 오는 25일까지 최종 가격협상을 진행한 다음 3월 둘째주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가격협상 25일까지 마무리=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21일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현대건설에 대한 실사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부터 채권단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차에서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주에 여러 가지 요구사항을 채권단에 전달할 것”이라며 “양측의 입장을 조정해서 최종 가격협상을 25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채권단은 다음 주중에 최종 가격을 확정하고 3월 둘째주까지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가격협상 결과에 따라 본계약 체결 시기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지난달 현대차와 채권단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매각가격 최종 확정은 실사 종료 후 10일 이내에, 본계약 체결은 매각가격 확정 후 10일 이내에 하도록 돼 있다.

◇ 가격협상 핵심 ‘우발채무’=현대건설 최종 매각가격은 ‘우발채무’에 대한 판단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격협상 여지가 ‘입찰가격의 3% 이내’로 제한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5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현대건설 입찰가격으로 5조1000억원을 제시했었다.

채권단 관계자는 “건설업의 특성상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 있고 미수금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이런 우발채무에 대한 회수 가능성은 보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협상의 여지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사과정에서 새로 발견된 우발채무가 8000억원에 이른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현대차와 채권단 모두 부인했다. 이미 현대건설의 우발채무 5000억원 가량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이뤄졌기 때문에 추가 발견된 우발채무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

이 관계자는 “5조원이 넘는 인수합병이기 때문에 입찰가격과 실제 인수금액에는 몇 천억원 정도 차이나는 것은 기본”이라며 “일부에서 보도된 8000억원은 사실과 상당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역시 해명자료를 통해 “'현대건설 우발채무 및 부실채무와 관련된 금액이 8000억원'이라는 중앙일보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해명자료를 통해 비밀유지 조항으로 인해 구체적인 금액을 밝힐 수 없지만 현대건설 실사결과 발견된 우발채무 및 부실채무 규모는 8000억원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채권단에 가격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범위는 입찰가격의 3%로 제한된다. 지난달 14일 체결한 MOU에 가격조정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기본 한도 내에서 가격조정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초과한 가격조정은 딜 구조 자체를 바꾸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가격조정 한도를 초과하거나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전체 채권단의 8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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