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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여름 바다도 '앗 뜨거'…매년 0.34도씩 수온 상승

1997년 관측 이후 약 2.4배 높은 수치…해안가 침식 등 각종 문제 야기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입력 : 2018.08.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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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양대기청(NOAA) 위성 분석영상. 7월 평균 해수면온도 / 사진제공=기상청
미국 해양대기청(NOAA) 위성 분석영상. 7월 평균 해수면온도 / 사진제공=기상청

우리나라 여름철 바다 수온이 2010년 이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간 지속된 폭염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기상청은 해양기상부이 17개소에서 관측한 표층 수온 분석 결과 한반도 전 해역의 평균 수온이 2010년 이후 연 0.34도(℃)씩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수온을 처음으로 관측한 1997년부터 2009년까지의 7월 평균 수온 상승치(연 0.14도)보다 약 2.4배 높은 수치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서해다. 1997년 이후 연 0.17도씩 오르던 서해의 7월 평균 수온은 2010년부터 연 0.54도씩 증가했다. 남해와 동해는 각각 연 0.3도, 0.21도씩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평균 수온 역시 서해의 상승폭이 컸다. 서해는 2010년 이후 연 0.45도씩 상승했다. 남해는 0.36도, 동해는 0.37도 등으로 7월보다는 크게 수온이 올랐다.

한반도 인근의 고수온 영역은 차츰 북쪽으로 확장되는 경향을 보였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극궤도 위성 관측 결과 올해 7월 평균 25도 등수온선이 북한 평안북도와 함경남도 인근 해역까지 올라갔다. 2016년 태안과 울산 인근 해역에서 형성된 등수온선이 지난해 백령도와 속초까지 올라간 데 연이어 북진한 것이다.

기상청은 이런 급격한 수온 상승의 원인 중 하나가 폭염이라고 봤다. 장기간 지속된 폭염이 대기 온도를 상승시키고 일사량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태풍의 직접 영향을 적게 받은 것도 수온 상승을 부추겼다. 태풍은 해수면 아래 차가운 바닷물과 표층의 따뜻한 바닷물이 섞이게 해 수온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북쪽이 막힌 한반도 주변 해역의 특성 △따뜻한 해류 '쿠로시오'와 '대마 난류'의 세력 강화 △주변 국가 산업화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한반도 전 해역의 수온이 상승하면 폭염도 매년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바다의 어종 변화와 어획량 감소, 양식장 집단 폐사 등이 발생할 여지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뜨거워진 바다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가 침식이 우려된다"며 "연안 도시계획 수립 시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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