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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간 벽 허물어 지식 나눌 때 진정한 과학적 사고 싹튼다"

[인터뷰]송만호 유미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입력 : 2018.08.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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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사고는 부분·단편적인 것이 아니라 폭넓고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송만호 유미과학문화재단 이사장(사진)은 “현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은 잘못된 인식과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이같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우선 과학적 사고를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송만호 유미과학문화재단 이사장/사진=유미과학문화재단
송만호 유미과학문화재단 이사장/사진=유미과학문화재단
유미과학문화재단은 유미특허법인이 1억5000만원, 송 이사장이 사재 수억원을 들여 지난 2014년 설립했다. 유미특허법인은 한해 약 1만 건의 특허·디자인·상표 출원을 하는 국내 정상급 특허법인이다. 송 이사장의 서울대 철학과 66학번 동기인 김원호 씨알재단 이사장과 함께 81년 설립했다. 37년이 흘러 지난달 유미특허법인 공동 CEO(최고경영자)직에서 물러난 송 이사장은 앞으로 유미과학문화재단 사업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그가 인생 2막의 방향키를 ‘과학문화 대중화’로 잡은 건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과학인 김용준의 연구노트)’라는 제목의 책을 만나면서다. 과학과 종교의 통합적 인식을 향한 원로 과학인 김용준의 치열한 연구 궤적을 담았다.

“어찌보면 대척 관계인 과학과 종교를 연결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읽었어요. 책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소통, 나아가 통합을 모색합니다. 과학과 종교, 철학, 윤리학이 연관된 총체적인 질문들이 쏟아지죠. 저는 그 질문에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송 이사장은 오는 10월 말까지 상금 1억원을 내건 ‘과학사적 빅히스토리’ 원고 공모를 시작했다. 그는 이에 대해 “우리가 배운 역사를 보면 정치사 위주로만 다뤄져 왔고 다양한 분야에서 조상들이 걸어온 삶의 궤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과학사적 빅히스토리공모는 우주론, 지구과학, 생명과학, 뇌과학 등의 전 분야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과학적 사실을 입체적으로 모으고, 이를 독자들이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저술·보급하자는 뜻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분야 과학책을 섭렵한 송 이사장은 재단설립과 동시에 우수과학도서 기부운동을 시작했다. ‘위대한 설계’(스티븐 호킹), ‘빅뱅: 우주의 기원’(사이먼 싱),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과학이 빛나는 밤에’(이준호), ‘ 제리 카플란 인공지능의 미래’(제리 카플란) 등 매년 우수 과학도서 2~3권을 선정, 2400여 곳 고등학교에 무상으로 보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학문 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전공이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모이는 동아리 모임을 주선하고 있다.

“얼마 전 뇌 과학자와 철학자가 만나는 공동연구회를 꾸려 3~4번의 모임을 가졌는데 이 동아리가 5~6년 활동하다 보면 논문이 나오고, 그런 지식들이 모여 학회로까지 발전할 것"이라며 "과학과 철학, 나아가 경제·문화·예술·종교에 이르기까지 전문가들이 서로 만나 지식과 정보,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진정한 과학적 사고가 싹튼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류준영
류준영 joon@mt.co.kr twitter facebook

※미래부 ICT·과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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