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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희진 부모' 살해범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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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 2019.03.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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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중국 칭다오 도주한 공범 중국동포 3명 행방도 쫓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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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씨(34)가 18일 오전 경기도 안양 동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씨(33)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씨(34)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이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김씨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했다.

김씨는 살해 동기로 "2000만원 채무관계 때문"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돈 문제로 죽였다고 말하는 것 말고는 이희진씨와 관계된 진술은 나온 것이 없다"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추가로 진술을 받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중국 칭다오로 도주한 공범인 중국동포 3명의 뒤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소환 요청 등 국제사법공조수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공범 3명은 지난달 25일 오후 6시10분쯤 이씨의 어머니 A씨(58)와 아버지 B씨(62)를 경기도 안양 한 아파트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공범 3명은 범행 직후인 지난달 25일 밤 11시51분쯤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중국 국적으로 범행 직후 현장을 이탈했다.

경찰은 아파트 CCTV(폐쇄회로화면)에서 찍힌 김씨의 차량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다. 지난 17일 오후 3시17분 김씨를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B씨 시신 유기 장소를 듣고 검거 당일 오후 4시 시신을 찾았다.

김씨 등은 A씨의 시신을 집안 장롱에, B씨의 시신은 열리지 않게 포장한 냉장고에 넣어 이삿짐센터를 이용해 경기도 평택시 한 창고에 유기했다. 당시 이씨의 동생 이희문씨(31)가 부모님과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이 자택에서 어머니를 발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이들 사체의 부검을 의뢰해 타살 혐의를 확인했다. 부검의는 B씨의 경우 두부 손상과 경부압박 질식사, A씨는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를 당했다고 구두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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