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분야 식물상품 개발 네트워크 융합

쌀과 옥수수 등 주요 작물 생산성 증대에 주안점을 두고 바스프와 국내 기관 간 식물생명공학 협력이 성사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 바스프 플랜트 사이언스(BASF)는 한국 바이오벤처 기업인 제노마인㈜와 포스텍이 쌀이나 옥수수 등 주요 식량이자 사료용 작물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데 작용하는 유전자를 발견함에 따라 생명공학분야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장인 최양도 박사(서울대 농생명대)는 "오늘날과 같은 지식기반의 사회에서 민간 및 공공 협력을 통해 직접적인 참여주체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많은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0년간 한국은 식물 생명공학 연구 분야에서 일반적인 환경은 물론 가뭄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수확량을 증대할 수 있는 유전자를 포함한 생명공학 연구에 주도권을 장악해 왔다.

바스프 플랜트 사이언스의 위르겐 로게만 기술담당 부사장은 "바스프는 농업분야 생산성 증대를 위한 유전자 발견을 위해 주력해왔다"며 "이번 제노마인㈜ 및 포스텍의 업적은 바스프가 진행해 온 연구활동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유전자 발견 및 특성개발 분야의 리더로서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입지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스프 플랜트 사이언스는 2007년에 40여개의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과의 주요 협약을 통해 첫 번째 국내 협약을 맺었다.

제노마인㈜의 대표이사 박 경목 박사는 "이번 계약은 모든 참여주체가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는 win-win전략 마련의 발판이 될 뿐 아니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제노마인㈜와 포스텍이 보유한 혁신기술의 상용화가 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호 도움이 되는 지속적인 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텍의 남홍길 교수는 "제노마인㈜ 및 바스프 플랜트 사이언스와의 계약을 통해 포스텍은 영리 활성화와 혁신 그리고 효율성 측면에서 도움을 받게 됐고 포스텍이 보유하고 있는 식물생명공학 기술과 바스프 플랜트 사이언스의 식물 상품 개발 네트워크가 융합해 사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텍은 이번 협약 체결의 초기 연구 단계에서 부터 참여해 왔고 제노마인㈜가 유전자 발견으로 경쟁력을 더하는 한편 바스프 플랜트 사이언스는 심도 깊은 분석 및 쌀과 옥수수등과 같은 상업작물의 유전자 개발을 맡았다.

바스프는 계속해서 종자업계의 선두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작물을 농업계에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