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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로 유명한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하는 등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이르면 8월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큰 문제가 없다면 10월쯤 심사를 통과, 11월 일반 공모를 거쳐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
공모규모를 놓고 한국디지털위성방송과 주관사가 조율 중이다. 업계에선 경영실적등을 고려해 800억~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우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고 있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지난해 11월부터 IPO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 5대 1 무상감자를 통해 4550억원의 누적 적자를 해소했다. 12월에는 5000원에서 2500원으로 액면분할도 했다.
주요 주주는 KT(32.12%), 한국방송공사(8.19%) 등이다. 더치 세이빙스 홀딩스는전환상환우선주 14.15%를 보유 중이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의 최대 주주인 KT는 지난 3월 우리투자증권이 보유한 주식 368만주를 인수해 지분율을 22.82%에서 32.12%로 높였다. KT가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의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선 건 콜옵션 보유 부담을 줄이고 상장에 앞서 대주주 지분 정리를 위해서였다.
공모 방식은 미정이다. KT가 보유한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의 지분이 32.12%인 만큼 구주매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3974억원, 영업이익 322억원, 당기순이익 248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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