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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HTC·모토로라, 영업비밀 유출 관련 "할 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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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HTC·모토로라, 영업비밀 유출 관련 "할 말 없다"

  •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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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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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영진 기자 = 영업비밀 유출관련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애플과 HTC, 모토로라 3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구동성으로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당초 이 사건은 모토로라와 HTC 사이의 직원 이직과 관련돼 촉발된 것으로 모토로라가 경찰에 해당 직원이 마케팅관련 영업비밀을 유출했다고 제보해 수사가 시작됐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모토로라코리아 관계자는 "경찰 쪽에서 나온 이야기고 우리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HTC코리아 측도"사실을 파악해 내용을 정리 중이며 현재로서는아무것도 할 말이 없다"며 "경찰에서 어떤 조사가 있었는지도 밝힐 수 없고 공식입장이 나올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설명했다.

특히 모토로라에서 HTC로 이직한 직원이 또 다시 애플코리아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경찰의 수사 영역이 확대되면서 사건의 초점이 모토로라와 HTC에서 애플코리아로 넘어갔다.


박정훈 애플코리아 부장은 "해당 직원은 10월 초에 HTC를 그만 둔 뒤 2~3주 전부터 우리 쪽으로 출근하고 있다"며 "문제가 있었으면 채용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부장은 "이번 사건은 우리는 관계가 없고 모토로라와 HTC 싸움의 불씨가 우리쪽으로날아온 것이다"고 강한 억울함을 표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애플코리아에서 사건관련 파일을 복사한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사용하던 맥 PC를 통째로 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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