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오후 청와대 초대 대변인에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과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을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삼청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인선발표하는 윤창중 대변인. 2013.2.24/뉴스1 News1 박지혜 기자

박근혜 정부의 첫 청와대 대변인으로 내정된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기자 출신의 보수 정치 칼럼니스트다.

1956년 7월 17일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윤 대변인은 고려대 졸업 후 한국일보·KBS기자, 세계일보 정치부장, 문화일보 논설실장 등 30년간의 언론인 생활을 거쳐 포털 사이트에서 '윤창중 칼럼세상'이란 블로그를 운영했었다.

윤 대변인은 정치, 외교, 안보 분야에 관해 극단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보수적 시각의 칼럼을 써왔으며, 한 종합편성채널의 시사프로그램에서는 고정 패널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18대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의 맏형 위선극(僞善劇)', '더러운 야합…문철수·이·심 나눠먹기 정권!', '노무현의 아바타에게 대한민국 안보를 맡겨?', '안철수, 영혼(靈魂) 팔았나?', '보수우파가 정권 잡아야 한다. 반드시!' 등의 제목으로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는 칼럼을 다수 올리기도 했다.

윤 대변인은 인수위 대변인으로서 새 정부 인선 발표시 '밀봉'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인수위 대변인 시절 "어느 언론도 낙종하지 않고 어느 언론도 특종하지 않는 공정한 기회를 드리고 싶다"며 자신이 직접 인수위 활동 내용을 취재해 언론에 소개하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이를 두고 평가는 엇갈렸고 '깜깜이 인수위', '불통 인수위'라는 지적이 나왔다.

윤 대변인을 인수위 대변인에 이어 청와대 대변인으로 내정함에 따라 박 당선인이 청와대에서도 인수위 시절의 언론 대응 방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중이 담겼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비판적 시각이 제기되는 것도 이때문이다.

윤 대변인은 한국일보 특종상, KBS 특종상, 세계일보 특종상, 제24회 서울언론인클럽 칼럼상을 받았으며 한국 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자문위원, 공직자 윤리위원을 지냈다

그의 저서로는 '그리고 새벽에도 만난 남자'(1992) '김영삼 대통령과 청와대 사람들'(1994) '윤창중 칼럼 노무현의 비정규군시대'(2005) '만취한 권력'(2007) '청와대 뒷산에 다시 올라가라'(2008) '윤창중의 촌철'(2009) '윤창중 칼럼 전집 1,2,3 권', '정치? 통탄한다'(2010) '지성의 절개'(2011) 등이 있다.

△충남 논산(57) △경동고 △고려대 화학과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과 연수 △일본 게이오대 법학부 방문연구원 △고려대 정책대학원 정치학과 △중앙대 대학원 정치외교학박사과정 수료 △한국일보 기자 △코리아타임즈 기자 △KBS 보도본부 국제부 기자 △세계일보 정치부 기자, 차장, 부장 △문화일보 논설위원, 논설실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자문위원 △통일연구원 고문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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