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단기저점 확인 후 등락 엇갈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지난주 코스닥 시장은 단기 저점을 확인한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6억원, 294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581억원 순매도로 맞불을 놨다.

외국인은 지난주 서울반도체를 87억원 순매수했고 인터파크와 메디톡스도 각각 76억원, 73억원어치 순수하게 사들였다. 셀트리온(69억원), 안랩(58억원), 원익IPS(48억원), 파라다이스(35억원), 인프라웨어(26억원), 성우하이텍(25억원), 바이로메드(24억원), 삼천리자전거(23억원) 등도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들었다.

반면 외국인은 GS홈쇼핑을 50억원 순매도한데 이어 게임빌(49억원), TPC(32억원), CJ E&M(28억원), 인터플렉스(25억원), 농우바이오(23억원), KG이니시스(21억원) 등도 순매도했다.

기관 순매수 종목의 경우 한스바이오메드가 84억원 순매수로 1위에 올랐다. 서울반도체(63억원), 파트론(53억원), 에스엠(51억원), CJ E&M(45억원), 한글과컴퓨터(44억원), 내츄럴엔도텍(39억원), GS홈쇼핑(38억원) 등도 기관이 순수하게 사들인 종목이었다.

기관은 반대로 셀트리온을 81억원 순매도했고 인터파크(68억원), 파라다이스(41억원), SKC솔믹스(37억원), 메디톡스(35억원), 태웅(23억원) 등도 팔았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코스닥시장은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수급상 매수주체가 실종된 상황이나 단기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저점 탐색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몇 차례의 변동성 증대 과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여 외국인과 기관의 선호 종목으로 압축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