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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의 날' 기념콘서트 돌연 '취소'...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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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의 날' 기념콘서트 돌연 '취소'...왜?

머니투데이
  •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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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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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에이즈퇴치연맹 홈페이지
30일 오후로 예정됐던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콘서트가 안전상의 이유로 돌연 취소됐다.

30일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홍대 앞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레드리본 희망의 콘서트'가 행사 이틀 전 취소됐다.


이 행사는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후원한 것으로,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이해 추진됐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개최된 세계보건장관회의의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UN에서 제정했다. 우리나라도 1993년부터 관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매년 12월 1일로 정해졌지만, 올해는 12월 1일이 일요일이라는 점에서 11월 30일에 추진됐다.


하지만 주최측은 에이즈 관련 단체의 피켓시위 등 안전문제가 대두된다는 이유로 갑자기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서트 장소가 지하라는 점도 행사취소의 배경이다.

현재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리본 희망의 콘서트가 불가피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는 팝업창만 올려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에이즈 유관단체들은 "차별과 편견을 넘자는 행사 취지와 엇갈린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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