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큐플러스' 세계 인증에 사물인터넷주연일 들썩

사물과 기기가 인터넷망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기기 통신의 핵심 역할을 국산 운영체제(OS)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IPv6 기반 사물인터넷을 지원하도록 개발한 초소형 운영체제(OS) `나노큐플러스(NanoQplus)'가 국제 IPv6 협의체인 IPv6포럼으로부터 상호운용성 합격점을 받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같은 글로벌 인증 획득을 통해 앞으로 IPv6를 지원하는 라우터, 서버급 컴퓨터, 윈도우 등에도 호환될 수 있는 길을 열은 것은 물론,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당기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에서의 사물은 사양이 매우 낮은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가는 운영체제도 크기가 작고 저전력을 지원해야 한다.ETRI의 나노큐플러스는 이러한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것은 물론 크기도 매우 작다.특히 이번 인증은 앞으로 사물인터넷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늘(16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사물인터넷 관련주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가레인은 전날보다 13.17% 오르며 급등하고 있다. 또한 효성ITX는 전날보다 7.69%오른 20,9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스넷은 4.36%오른 6,210원에 바른전자는 5.12%오른 1,540원에 거래되는 등 사물인터넷 관련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나노큐플러스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10KB 미만의 센서 노드용 초소형 운영 체계(OS). USN 기술의 활성화를 위한 초소형 OS로 산학연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의료, 환경, 방재, 디지털 홈, 국방, 산업 기기 등의 응용 분야에 적합한 기술이다. 비용 절감이나 간편한 노드의 설치 등 산업 전반에 걸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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