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스몰캡]바텍, 제품 단순화 '실적증대' 이끈다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치과용 의료장비 제조업체 바텍 (29,450원 0.00%)이 제품 단순화를 통한 수율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텍은 지난해부터 팍스아이시리즈로 주력 제품을 단순화하고 있다. 현재 치과용 엑스레이 장비 브랜드인 팍스아이 시리즈는 팍스아이, 팍스아이 3D, 그리고 선량을 대폭 개선한 팍스아이3D그린 등 3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2012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팍스아이 시리즈는 매년 폭발적인 매출 증대를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바텍은 주력 제품을 단순화하면서 수율 개선 뿐 아니라 부품 공유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바텍 관계자는 "팍스아이, 팍스아이 3D, 팍스아이3D그린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품이 있다"며 "여기에 기능에 따라 부품을 추가하는 이른바 부품순환이 이뤄지면서 원감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저선량 제품 팍스아이3D그린이 선량을 중요시하는 해외 선진국에선 좋은 평가를 받으며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정도 긍정적이다.

이처럼 제품 구조 변화가 효과를 나타내면서 올해 실적 전망도 밝게 점쳐지고 있다. 올해 바텍의 예상 매출액은 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57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도 바텍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바텍 주가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지형 한국증권 연구원은 "팍스아이의 자체성장과 자회사 레이언스의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수치"라며 "여기에 최근 해외 단일공급계약 체결로 실적 변동성이 축소되고, 안정성이 강화된 점은 디스카운트 해요 요인으로 작용해 향후 주가의 상승여력도 크다"고 판단했다.

[똑똑스몰캡]바텍, 제품 단순화 '실적증대' 이끈다

팍스아이시리즈로 단순화, 수율개선 등 긍정적 효과..올해 실적증대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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