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 매도에 3일째 약세…電↑車↓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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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가 2% 넘게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지수는 전일 대비 3.40포인트(0.17%) 내린 1994.94를 나타내는 중이다.

전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및 내구재 주문 호조세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17%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52%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보합을 나타냈다. 장 마감 후 애플과 페이스북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 이어 GM의 실적도 예상치를 상회한 게 증시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36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며 기관도 103억원 상당 물량을 출회 중이다. 개인은 147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17억원 순매도 등 총 167억원 순매도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매도업종 우위다. 운송장비업이 1.11% 내려 가장 큰 낙폭을 기록중이다. 전기가스, 통신, 건설, 유통, 서비스, 은행업 등이 내림세다.

반면 전기전자가 0.53%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는 중이며 종이목재, 의약품, 운수창고 등도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가 전일 대비 7500원(3.10%) 내린 23만4500원에 거래중이다.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 기아차 (118,200원 ▲1,600 +1.37%) 등도 함께 내림세다.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 NAVER (181,500원 ▼1,200 -0.66%)도 약세인 반면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등은 오름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중인 종목은 없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에 제일기획 (18,750원 ▲30 +0.16%)이 장 초반 2%대 강세를 기록중이며 필룩스 (442원 ▼20 -4.33%), 경인전자 (21,800원 0.00%), 동부제철 (6,870원 ▼50 -0.72%), 코스모화학 (31,500원 ▲150 +0.48%) 등을 포함한 287개 종목이 오름세다.

하한가를 기록중인 종목은 없으며 남영비비안 (992원 0.00%), 두산중공업 (16,210원 ▲350 +2.21%), 코오롱 (16,250원 ▲20 +0.12%), 태영건설 (2,310원 ▲10 +0.43%) 등 303개 종목이 내림세다. 134개 종목은 보합권에 있다.

한편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 대비 0.30포인트(0.11%) 내린 260.95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일 대비 1.60원(0.15%) 내린 1037.6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