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치] 손목 위 똑똑한 생활도우미 10선

조은아 기자

삼성 갤럭시 기어, 소니 스마트워치에 이어 LG전자의 G워치와 애플의 아이워치까지 스마트폰의 자리를 이을 새로운 킬러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 워치. 스마트 워치가 아무리 강력한 기능을 자랑하더라도 이를 지원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갖추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이 때문에 각 사는 제품의 기능을 극대화할 새로운 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까지 본격 스마트워치 전용 앱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미 검증된 스마트 워치 앱은 적지 않다. 조본이나 핏빗(fitbit)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 연계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스마트 워치 출시와 함께 더 많은 앱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은 플레이 스토어에 ‘안드로이드웨어 앱’ 코너를 만들었다.

1. 헬스케어 런타스틱(Runtastic)
미국 런타스틱사의 런타스틱은 나의 움직임을 지도에 그려 낸다. 운동을 하는 동안 나의 경로를 내장되어 있는 GPS를 통해 지도에 표시한다. 운동시간, 거리, 속도, 칼로리 등을 기록하고 분석해 준다. 단순히 걷고 뛰는 움직임만이 아니라 러닝머신, 스피닝(운동용 자전거 타기), 역도(웨이트 리프팅) 등 다양한 운동 분석 기능을 지원한다. 트레이닝 계획을 선택해 운동 후 몸 변화 통계도 관리할 수 있다.

2. 골프샷(Golfshot GPS)
샷줌소프트웨어의 골프샷(Golfshot GPS)은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는 앱이다. 모든 주요 해저드와 목표 지점까지의 실시간 거리 계산이 가능하다. 전 세계 50만여 개의 홀과 4만여 곳의 골프 코스에서 그린까지의 정확한 거리를 실시간으로 계산하는데 각 홀의 상세한 위성 영상과 특정 목표 영역을 확대해 볼 수도 있다. 본인 또는 전체 포섬 점수를 기록하는 스코어카드 기능도 제공한다.

3. 업바이조본(Up by Jawbone)
조본이 내놓은 업바이조본은 가장 상쾌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에 조용히 잠을 깨워 준다. ‘개운한 낮잠’ 기능을 이용하면 잠든 후 최적의 시간이 되면 깨워 준다. 이 앱의 특징은 통계로 자신의 기분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상생활 속 신체 활동과 수면 상태를 추적해 정보를 기록한다. 걸음 수, 거리, 소모한 칼로리, 활동 시간과 비활동 시간 등 하루 활동을 포착해 기록으로 남긴다.

왼쪽부터 런타스틱, 골프샷, 업바이조본의 어플실행화면

4. 라이프스타일

글림프즈(Glympse)
글림프즈는 실시간 위치정보 앱이다. 내가 있는 곳을 원하는 사람에게 안전하고 쉽게 알릴 수 있어서 아이 키우는 부모에게 유용하다. 글림프스 앱의 정보를 받는 사람은 사용자의 도착 시간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메인 화면에서 자주 연락하는 연락처, SMS,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설정해 두면 글림프스 위치 정보를 내보낼 수도 있다.

5. 행아웃(Hangout)
구글플러스 행아웃은 메시지, 사진, 동영상을 주고받으면서 일대일 또는 그룹으로 무료 화상 통화도 할 수 있는 메시지 앱이다. 친구들과 쉽게 지도상의 위치를 공유하고 사용자 연락처를 공유할 수 있다. 친구가 지금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언제든지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6. 메디세이프(Medisafe)
약 먹는 시간을 자꾸 잊는 사람에게 유용한 앱이다. 메디세이프는 약 복용 시간을 알려 주고 약을 제때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당뇨병, 심장 질환, 암 등 치료의 복잡한 약물 관리에 필요한 앱이지만 여성들이 피임약 복용 시기를 상기하는데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7. 플레이어 FM(Player FM)
플레이어 FM은 일종의 팟캐스트 검색 프로그램 앱이다. 플레이어 FM으로 매일 수백 가지 에피소드를 전달받을 수 있으며, 좋아하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오프라인 상태로 유지할 수도 있다. 시계 화면에 재생 컨트롤이 자동으로 표시되는데 재생 목록은 '시작' 메뉴에서 찾거나 “오픈 플레이어 FM”이라고 말하면 열린다.

8. 틴더(Tinder)
틴더는 주변의 새롭고 흥미진진한 사람들과 연결해 주는 앱이다. 화면을 오른쪽으로 움직이거나 왼쪽으로 움직이면서 ‘좋아하면’ 선택이 되고 싫으면 그대로 건너뛸 수 있다. 다른 사람도 나를 좋아하면 매칭이 성립된다. 매칭 상대와 채팅하거나 사진을 찍어서 매칭 상대와 순간을 공유하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9. 워크 클라우드매직(CloudMagic)
스마트 워치로 이메일을 읽는다. 지메일, 익스체인지, 야후, 아웃룩, 아이클라우드, 구글앱스, 오피스365, IMAP 등 모든 이메일 계정을 쓸 수 있다. 모든 이메일 계정에 연결된 하나의 수신함을 제공, 번거로움을 덜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수신함을 열어 검색 및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10. 구글킵(Goolge Keep)
떠오르는 생각을 어디서나 빠르게 기록하고 필요한 장소, 필요한 순간에 확인하는 앱이다. 구글이 내놓았다. 이동 도중에 음성 메모를 만들고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포스터, 영수증, 문서 등을 사진으로 촬영하고 나서 나중에 손쉽게 검색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메모하기, 알림 보기, 목록 확인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