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전·부산·서울 ‘경부선’ 집중 유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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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박정양||12 = (서울=뉴스1)박정양 기자 =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둔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역 광장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합동유세에 참가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와 수원 을병정에 출마한 박광온, 손학규, 백혜련 후보가 손을 맞잡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4.7.20/뉴스1

7·30재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3일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대전, 부산, 수원 등 경부선 관통지역을 훑으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대덕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순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정부 여당과 각을 세웠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 1년 반만에 대한민국이 주저앉고 있다"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약속과 구호만 있고 실천은 없는 거짓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7·30 선거에서 집권세력에게 강력한 경고장을 보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별도의 약식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치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책임이 유병언에게 있는 것처럼 말하며 유병언 체포를 직접 챙긴 대통령이 의혹과 불신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직접 설명해주셔야 마땅하다"고 요구했다.

안철수 대표는 "박근혜정부는 인사실패, 경제실패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목에 장애물을 만들었다"며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지만 박근혜정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단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안 대표는 이어 박영순 후보와 함께 신탄진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전을 벌인뒤 보훈회관 대덕구지회를 찾아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으로 이동해 해운대·기장갑 지역에 출마한 윤준호 후보를 지원한다.

안 대표는 자당의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진행중인 서울 동작을 지역을 찾아 유세행보를 이어간다.

저녁에는 경기 수원 영통에서 박광온 후보와 선거운동을 함께 할 계획이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침몰사고 100일을 하루 앞둔 이날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서울광장까지의 도보행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