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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화권 배우 성룡 /사진=머니투데이DB |
19일 둥썬(東森)뉴스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성룡은 이날 오후 아들이 있는 베이징 구치소를 찾았다. 성룡은 새 영화 '천장웅사'(드래곤 블레이드)의 촬영을 중단하고 지난 18일 급히 베이징으로 이동했다.
가진동의 아버지 역시 19일 오후 매니저를 대동하고 베이징 구치소에 나타났다. 그는 현지 매체들의 질문에 "가진동이 잘못했고 공인으로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사과했다.
친구 사이인 가진동과 방조명은 지난 17일 오후 성룡의 베이징 별장에서 대마 흡입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당시 방조명은 첸카이거 감독의 영화 출연 협의차 베이징에 체류했고 가진동은 베이징에서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은 가진동과 방조명을 체포할 당시 현장에서 100g에 달하는 대마류 약품을 압수했다. 두 사람 모두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두 사람의 아버지들이 직접 나서는 가운데 방조명의 아버지 성룡의 역설적인 과거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성룡은 지난 2009년 중국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성룡은 지난해 "아들이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지르면 직접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말도 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최근 '마약과의 전쟁'에 나서 마약 사범들에게 사형 등 강력한 처벌을 가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외국인인 한국인 김모(53)씨와 백모(45)씨 등을 필로폰 밀수 판매 혐의로 사형을 집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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