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추석 전 협력사에 납품대금 1.1조원 조기지급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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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78,900원 ▲1,000 +1.28%)가 추석을 맞아 그룹차원에서 협력사 납품대금 1조1000억원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또 내수시장 활성화와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추석 전에 전 직원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LG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사정을 돕기 위해 1조1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추석 전 지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 (90,800원 ▲200 +0.22%) 3500억원, LG디스플레이 (10,320원 ▲40 +0.39%) 4600억원, LG하우시스 (42,350원 ▼100 -0.24%)1000억원 등 10개 계열사가 내달 5일까지 협력사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할 계획이다.

LG는 지난해 추석에 8000억원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올해 지원규모는 전년대비 37.5% 늘어난 것이다. LG는 올해 설에도 1조원의 납품대금을 정상 지급했고, 설 후에도 2000억원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협력사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LG는 또 전통시장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지급키로 했다. 아직 구체적인 구입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날 300억원 구입의사를 밝힌 삼성그룹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213,500원 ▲1,000 +0.47%), LG화학 (373,500원 ▲500 +0.13%), LG하우시스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독거어르신 및 아동복지관 등 지역 사업장 인근의 소외이웃을 찾아 △송편 빚기 행사 △명절음식 나눔 △생활용품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LG, 추석 전 협력사에 납품대금 1.1조원 조기지급

내수경기 진작 위해 전 직원에 온누리상품권도 나눠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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