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50선으로 후퇴..운송장비·증권株↘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가 2050대 중반까지 내려앉았다. 3거래일째 하락 중인 코스피는 기관 매도세에 하락폭이 점차 커지는 양상이다.

유럽 증시의 혼조세, 우크라이나와 이라크의 지정학적 우려 등 대외적인 여건이 여전히 코스피를 누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29포인트(0.50%) 내린 2057.57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3억원, 207억원 매수 우위, 기관이 416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매도는 금융투자와 투신권 비중이 높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2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 244억원 순매도로 총 242억원 매도 우위다.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증권, 운송장비, 운수창고, 의료정밀, 은행이 1%대 빠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 금융, 제조, 보험이 약보합권이다. 서비스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섬유, 화학, 유통, 건설도 소폭 하락세다. 반면 의약품, 기계, 화학, 통신, 섬유의복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현대차 (250,000원 0.00%), LG화학 (369,500원 ▼3,500 -0.94%)이 2%대 빠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 (315,000원 ▲15,500 +5.18%), 현대모비스 (241,000원 ▼3,000 -1.23%), 기아차 (117,000원 ▲400 +0.34%)가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한국전력 (20,950원 ▲50 +0.24%), 신한지주 (47,450원 ▲3,950 +9.08%), POSCO (393,000원 ▲500 +0.13%), KB금융 (76,700원 ▲7,400 +10.68%)은 약보합권, NAVER (182,000원 ▼700 -0.38%)는 보합권을 맴돌고 있고, SK텔레콤 (51,400원 ▲400 +0.78%)과 삼성생명 (89,200원 ▲2,800 +3.24%)은 강보합 거래 중이다.

이밖에 이날 삼성 계열사가 줄줄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는 실적 부진 우려 때문에 또다시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98%(1만1000원) 내린 12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21만8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중공업 (9,800원 ▲330 +3.48%)은 전일대비 2.42%(650원) 하락한 2만8250원, 삼성엔지니어링 (26,600원 ▲750 +2.90%)은 전일대비 3.62%(2700원) 하락한 6만9300원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308개 종목이 강보합세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하한가는 없으며 464개 종목은 약보합세다.
이 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0.48포인트(0.08%) 내린 566.47이다.

개인이 9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억원, 19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금융,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이 1%대 빠지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류, 운송, 기타서비스, 정보기기, 건설, 방송서비스,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IT부품, 종이목재, 통신장비, 금속,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가 약보합 거래 중이다.

반면 인터넷(2.53%)이 강세인 가운데 소프트웨어, 기타제조, 기계장비, 유통, 화학, 제약은 강보합권,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는 상승종목이 많다. 다음이 강세인 가운데 포스코 ICT, 원익IPS, 서울반도체가 1%대 상승 중이다. 동서, 셀트리온은 강보합권, SK브로드밴드, 메디톡스는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36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90개 종목은 보합권. 하한가는 2개, 54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70포인트(0.64%) 내린 263.65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0원 내린 1012.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