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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겸 가수 김현중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
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현중은 전날 밤 9시쯤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두해 4시간 남짓 조사를 받은 뒤 이날 0시50분쯤 귀가했다.
경찰은 "김현중이 여자친구를 일부 때린 부분은 인정했지만 4차례 폭행한 건 아니고 말다툼 중 격해져서 다투다 한 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 "우발적인 다툼일 뿐 상습폭행은 없었다며 부인했다"며 "갈비뼈 골절에 대해서도 장난을 치다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했으며 당시 A 씨가 다친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필요하면 고소인도 진술 엇갈리는 부분 대해선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며 "다만 당장 대질 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잠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 여자친구는 "지난 5월 송파구 잠실 소재 김씨 자택에서 김씨가 주먹과 발 등으로 구타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지난달에도 김씨가 폭력을 행사해 우측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김씨를 지난달 20일 고소했다.
경찰은 여성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진단서 등을 제출받았고 고소장이 접수된지 13일만인 이날 김씨를 불러 조사했다.
출두 당시 취재진 앞에서 "죄송하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을 남겼던 김현중은 경찰서 현관에서 진을 치고 있던 취재진의 눈을 피해 조용히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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