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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소송끝에 수백억 휴대폰분실 재보험금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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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소송끝에 수백억 휴대폰분실 재보험금 수령

머니투데이
  •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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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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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012년 말부터 말레이시아 재보험사인 베스트리(Best Re)와의 휴대폰 분실보험 재보험금 청구 소송이 마무리돼 합의금액을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재보험자인 베스트리의 경영 및 재무상황, 다른 재보험금 청구현황 등을 포함한 제반사정을 고려해 합의금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12년 10월 31일 공시 당시 재보험금이 847억 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수백억이 될 것을 추정된다.


한화손보는 2009년 SK텔레콤으로부터 휴대폰 분실 시 보상하는 휴대폰 분실보험을 인수했다. 이 보험사는 베스트리에 인수분의 90%를 넘겼고 손실이 커지자 베스트리에 재보험금 지급을 청구했다. 하지만 베스트리는 한화손보가 상품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았다며 재보험금 지급을 거절해 소송전이 벌어졌다.

이번 재보험금 수령에 따라 대손준비금 환입분은 미처분이익잉여금 증가로 반영하고, 대손충당금 환입분은 당기순이익으로 반영될 계획이다. 회계처리는 3분기 실적 발표 시 반영될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2012~2013년 재보험 미수금을 대손준비금(300억)과 대손충당금(660억)으로 분리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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