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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보 출신 '통피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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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보 출신 '통피아' 수사

머니투데이
  • 황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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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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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특보의 '통피아'(통신+마피아) 비리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김일수 ㈜테라텔레콤 대표와 유무선통신망 시공업체인 테라텔레콤을 압수수색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김 대표가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 장부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려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대표는 1967년 체신부에서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장,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상임특보를 맡아 정보통신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대표의 경영비리를 중심으로 자금의 용처를 추적 중"이라면서도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 황재하
    황재하 [email protected]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고 제비가 남쪽에서 날아오는 것도 새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그에 걸맞은 변명이 있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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