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비서실장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23일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정모 사무관을 구속했다.
이날 정 사무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윤강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소명되는 범죄 행위가 중대하고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 사무관은 태양광발전 민간투자사업과 관련된 E사와 소프트웨어 납품업체 W사로부터 납품 편의 제공 등을 대가로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사무관은 전임 김상곤 교육감 시절 감사관실 등에 근무했고 지난 7월 이재정 교육감 취임과 함께 비서실장으로 일해왔다.
검찰은 정 사무관이 또다른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 2014.10.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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