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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시신 인양 지연…다음 정조 때 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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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시신 인양 지연…다음 정조 때 재시도

머니투데이
  • 신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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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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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6개월을 이틀 앞둔 지난 14일 오후 진도 팽목항. 눈에 띄게 휑해진 가운데 실종자 10명을 기다리는 노란 리본이 흩날리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지난 28일 침몰한 세월호 선체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의 인양이 지연되고 있다.

29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4시8분부터 5시36분까지 시신 인양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고 밝혔다.


범대본 관계자는 "이날 새벽 수습을 시도했지만 수중 시야가 불량하고 작업 공간이 협소한데다 시신 원형보존 노력 등의 이유로 마무리되지 못했다"며 "차기 정조시에 수습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 정조는 이날 오전 10시57분, 오후 6시 54분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후 5시25분쯤 지난 7월 18일 고(故) 이묘희씨의 수습 시신 이후 102일만에 세월호 실종자의 시신을 선체에서 발견했지만 물살이 빨라 인양하지 못했다.


시신은 선체 4층 중앙 여자화장실 주변에서 발견됐으며, 스타킹을 착용하고 있어 여성으로 추정된다.

구조팀은 실종자 발견 이후 29일 새벽 3층 선미 휴게실과 4층 선미 다인실, 중앙 여자화장실, 5층 선수 조타실을 수색했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진 못했다.

범대본은 "실종자가 발견된 4층 중앙 여자화장실은 그 동안 13회에 걸쳐 수색이 이뤄졌으나 시신이 발견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가 강한조류에 의해 빠져나와 구명동의의 부력으로 천정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신현식
    신현식 [email protected]

    조선 태종실록 4년 2월8일. 임금이 사냥하다가 말에서 떨어졌으나 상하지는 않았다. 좌우를 둘러보며 “사관(史官)이 알게 하지 말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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