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38,550원 ▼450 -1.15%)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13억원, 영업이익 4억6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60%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업체 관계자는 "국제적인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인 코리아하이테크의 IT 관련 매출이 증가했고 녹십자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했다.
실제 녹십자셀의 주요 제품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처방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월 평균 48건에서 올해 136건으로 184% 늘었다. 특히 하반기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 매분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상흥 대표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녹십자 그룹 내 시너지 창출을 통한 매출 증대 등의 실적개선을 통해 세계적 세포치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뮨셀-엘씨가 2년 연속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 지원약제로 선정되는 등 그간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는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간암 항암제로 품목허가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충남대병원 등에서 암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말기 췌장암 환자에 대한 연구자 임상시험결과가 SCI급 논문에 실리는 등 간암 뿐 아니라 췌장암 치료제 가능성 역시 확인한 바 있다.
- 2014.11.11 14:06
이뮨셀-엘씨 처방건수 184% 증가, 매분기 최고치 경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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