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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놓친 리즈, 피츠버그와 2년 300만$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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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놓친 리즈, 피츠버그와 2년 300만$에 계약

스타뉴스
  •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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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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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즈의 소속팀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에스트렐라 드 오리엔트(Estrellas de Oriente) 홈페이지 캡쳐
LG트윈스가 공을 들였던 외국인투수 레다메스 리즈(31)의 선택은 메이저리그였다.

리즈의 소속팀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에스트렐라 드 오리엔트(Estrellas de Oriente)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2년 간 300만 달러(약 33억 원)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행이었다.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리즈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2011년 LG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를 밟았다. 16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뽐내며 LG의 1선발로 활약했다. 3년 간 26승 38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2014년에도 LG와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무릎을 다쳤다. LG는 계약을 해지하는 대신 재활을 돕고 다음 시즌을 약속했다. 하지만 리즈는 시즌 중반 몸이 회복돼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 팀과 계약했고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를 뽐냈다.

복귀를 확신한 LG는 리즈를 위해 지난 11월, 도미니카로 직접 날아갔고 계약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도장을 찍기로 했던 날 리즈는 홀연히 자취를 감췄고 며칠이 지난 후에 "다른 팀이 이정도 액수를 제시했다"며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 LG는 구단을 무시하는 듯한 리즈의 태도에 실망해 그 자리에서 협상을 종료했다.


이후 C.J.니코스키나 mykbo등 국내 야구 소식을 전하는 미국사이트에서 '리즈가 피츠버그와 계약했다는 소문이 돈다'는 루머가 흘렀다. 그리고 그 루머는 오늘(21일) 사실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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