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오늘 합동참모회의서 통영함 조기 전력화 결정(종합)

뉴스1 제공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6일 부산 근해에서 해군 신형 구조함인 통영함에서 해군들이 예인기를 시연해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4.11.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후 4시 군 수뇌부가 참석하는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차기 수상함 구조함인 통영함의 조기 전력화 여부를 결정한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통영함에 장착된 장비 중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지 못하는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와 수중무인탐사기(ROV)의 장착 시기를 연기하는 결정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질 경우 통영함은 두 장비 없이도 실전배치가 사실상 가능해진다.

육·해·공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참석하는 합동참모회의는 최윤희 합참의장이 주관하며 만장일치로 의사결정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 통영함의 조기 전력화가 결정되면 방위사업청은 내달 중으로 통영함을 해군에 인도할 것으로 보이며 해군은 내년 3~4월 경 통영함을 실전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는 HMS 등이 장착될 때 까지 2년여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통영함이 온전히 제 기능을 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납품비리 의혹을 받았던 통영함은 테스트 결과 성능이 떨어지는 HMS로 인해 소해함의 도움 없이는 목표물을 정확히 찾지 못하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측은 현재 운용 중인 구조함 '광양함'의 노후화가 심해 작전 수행에 제한이 있어 통영함의 조속한 배치 필요성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문제가 된 장비 외에 통영함의 기능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며 "오늘 회의는 통영함의 해군 인도를 위한 근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