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유생' 에네스 카야, "총각 행세하며 여성들 만났다" 논란

머니투데이

이슈팀 배용진 기자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의 출연진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Enes Kaya)가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총각 행세를 하며 여러 여성들과 만나 왔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상에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비정상회담 갤러리'에는 "에네스 더이상 총각 행세 하지마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에네스 너 앞으로 그렇게 살지 마라. 내가 너한테 농락 당한거 생각하면 같은 여자로서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네 부인도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글쓴이는 카야와 교제하며 서로 연인관계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교제를 그만뒀다고 말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자신도 피해자라는 주장이 줄을 이었다. 다른 글쓴이는 게시판 이용자들이 자신이 올린 사진의 진위를 의심하자 카야의 음성 파일과 함께 근접해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앞서 지난 9월 카야는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 "현재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지 3년 됐다"고 밝혔다. 카야는 당시 방송에서 "결혼한 지 3년 됐다. 내가 남자 중, 고등학교를 다녔고 졸업하자마자 한국에 왔다. 여자라고는 엄마밖에 몰랐다"고 말했다.

카야는 '비정상회담' 방송에서 성에 대해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 '터키 유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관해 JTBC '비정상회담'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카야는 카카오톡을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