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FOMC 효과 이어질까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개장 전 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초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미국 동부시간 오전 3시 51분 현재 다우존스산업 평균지수 선물은 전일 대비 106포인트, 0.613% 오른 1만7398을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12.4포인트, 0.617% 상승한 2020.6을, 나스닥 지수 선물은 전일보다 30.75포인트, 0.739% 뛴 4190.25를 각각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FRB의 비둘기파 성명서 발표 등으로 인해 2%내외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상당기간'(considerable time)이라는 문구를 삭제하면서 내년 중반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다는 방침을 확실히 했다. FRB는 다만 기준금리를 언제부터 올릴지 판단하기까지 '인내심을 가질 것'(be patient)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재닛 옐런 FRB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미리 정한 시간표는 없다고 말했지만 시장에서는 첫 금리인상에 내년 중반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리 맥도날드 피듀시어리트러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상당기간' 문구에 집중하고 있었다며 "이 문구가 대체됐지만 FRB가 지표에 의존하며 미 경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같은 메시지를 준다"고 말했다.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던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러시아 정부의 환율방어에 힘입어 8일 만에 반등했다. 한국시간 오후 5시 58분 현재 달러당 루블화는 전일보다 1.45% 오른 60.3루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지표는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지난 13일까지 실업수당청구건수가 29만5000건을 기록해 이전주보다 1000건 늘어났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FOMC 호재에 2%대 급등했으며 중국 증시는 최근의 상승세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