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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도위기 빠진 러시아 지원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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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도위기 빠진 러시아 지원 가능성 시사

머니투데이
  • 베이징(중국)=송기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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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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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 폭락 위기와 관련, 러시아와 공동으로 속해 있는 상하이협력기구(SCO) 틀 내에서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를 지원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SCO 국가들 간 실질적 협력을 지지 한다"고 답했다.


친 대변인은 "중국이 SCO 회원국과 옵서버 국가 등을 위해 중국-유라시아 경제협력기금 등을 새롭게 내놓았다"며 "중국이 설립하는 실크로드기금 역시 SCO 회원국들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 대변인의 발언은 러시아의 요청이 있을 경우 중국이 조성한 기금을 러시아 측에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SOC 총리급 회담에서도 루블화 급락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역내 경제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6개국으로 구성된 상하이협력기구는 역내 신뢰와 우호증진, 경제협력 등을 목표로 한다.

친 대변인은 또 "러시아는 외화보유액이 많고 공공채무가 비교적 적으며 풍부한 자원과 산업설비를 갖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현재의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러시아에서 빚어진 환율 파동과 러시아가 취하는 각종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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