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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아' 수사받던 前관세청 간부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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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아' 수사받던 前관세청 간부 투신 사망

머니투데이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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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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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관피아' 수사를 받던 전직 관세청 간부가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27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전직 관세청 간부(국장급) 오모씨(63)는 지난 25일 오전 11시쯤 성동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오씨의 자택 내 컴퓨터 화면에서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기 싫다", "괴롭다"는 내용의 유서가 담긴 한글파일이 발견됐다.

유가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오씨가 최근 검찰 조사를 받으며 스트레스를 받고 괴로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씨는 관세청 국가관세종합정보망 납품업체 대표로 재직하던 중 하도급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대전지검 특수부에서 조사를 받았다. 오씨는 검찰 조사에서 금품수수 및 회사 자금 수천만원 횡령 혐의는 일부 시인했지만 관세청에 대한 로비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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