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디에이, 베트남국립대학과 수학 학습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MOU체결

28일 엠피디에이 지승훈 전무(오른쪽)와 베트남국립대학 사범대학 레이 킴 롱 학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은 대학 입학시험 대비용 수학 학습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강상규 소장

스마트러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엠피디에이(mpda)는 베트남국립대학(VNU) 사범대학과 올해 새롭게 변경되는 대학 입학시험 제도에 맞춰 시험 대비용 수학 학습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MOU를 28일 체결했다.

올해 베트남은 대학 입학시험 제도가 본고사 형태로 변경되는데 베트남국립대학은 시험 대비용 수학 학습 교재 개발업체로 국내 벤처인 엠피디에이(대표 원상호)를 선정, 향후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베트남국립대학 사범대학 레이 킴 롱(Le Kim Long) 학장은 “엠피디에이와의 이번 MOU체결은 첫 발을 내딛는 것”이라며 대학 입학시험 대비용 수학 학습 소프트웨어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엠피디에이와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엠피디에이의 스마트러닝 수학 소프트웨어인 매쓰클라우드(MathCloud)는 이미 지난해부터 베트남 최고의 사범대학인 하노이사범대학(HUE)에 보급돼 그 효과를 점차 인정받고 있다. 이번 베트남국립대학과의 MOU체결도 하노이사범대학에서의 성공적인 결과에 기인했다. 매쓰클라우드의 하노이사범대학 보급은 국내 무상원조 전담기구인 코이카(KOICA)의 CSR(사회공헌활동)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엠피디에이의 매쓰클라우드는 현재 하노이사범대학 수학과의 기초 교양수학 시간에 정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하노이사범대학 수학과 도 반 타이(Do Van Thai) 학과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하노이에 위치한 엘리트 수재 고등학교(gifted high school)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도 반 타이 학과장은 “IT(정보기술)에 기반한 매쓰클라우드는 수학 학습 능력을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IT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소프트웨어”라며 “학생들과 고등학교 선생님들로부터 피드백이 매우 좋다”며 매쓰클라우드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엠피디에이는 2013년 머니투데이와 기업가정신재단이 주최한 제3회 청년기업가대회에 출전해 톱10안에 선정됐으며 자체 개발한 스마트러닝 수학 학습 솔루션인 매쓰클라우드를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미국 뉴욕주 및 뉴저지주 소재 공립 및 사립학교에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2014년 8월엔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대표 신원근)로부터 15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