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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엽총 난사로 4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 사건 현장에서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
27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쯤 화성시 남양동의 2층 단독주택에서 "작은 아버지가 부모님을 총으로 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주택 1층에선 노부부 전모씨(86)와 백모씨(84·여), 동생 전모씨(75), 관할 남양파출소장 이모 경감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인 전씨의 며느리 성모씨(50대·여)는 2층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전씨가 형 부부와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 총상을 입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생존한 성씨는 "피의자가 평소 술만 먹으면 찾아와 돈을 달라고 협박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전 8시25분쯤 전씨가 남양파출소에서 사냥용 엽총 2정을 출고한 사실을 확인, 현장에서 총기를 회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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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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