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코스닥, 620선도 넘어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MTIR sponsor

코스닥지수 상승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전 주 610선을 회복한데 이어 한주만에 다시 620선 고지도 넘었다. 주 중반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잠시 숨을 돌린 코스닥지수는 27일 1.2% 상승하며 620선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대비 15.46(2.54%) 오른 624.56으로 마감했다. 우량기업부가 2.54% 상승했고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가 각각 2.61%, 2.66% 오르며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성장기업부는 소폭 내렸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39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76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16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CJ E&M (98,900원 ▲2,200 +2.3%)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182억원을 순매수했다. 컴투스 (38,700원 0.00%)와 CJ오쇼핑 (77,700원 ▲1,100 +1.44%)은 각각 104억원씩 순매수했다. 블루콤 (3,470원 ▼30 -0.86%), 아미코젠, 서울반도체도 순매수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쏘시오홀딩스에 인수되는 인포피아도 7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다음카카오는 435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도 98억원 순매도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2위 종목을 나란히 순매도 상위종목에 올렸다. 게임빌도 90억원 넘게 순매도했고 한글과컴퓨터, 인터파크도 6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CJ E&M을 가장 많이 샀다. 84억원을 순매수했다. CJ E&M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러브콜을 받으며 한 주간 6%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은 고영 (16,880원 ▲170 +1.02%)과 차바이오텍도 80억원 넘게 순매수했고 다음카카오 (47,300원 ▼100 -0.21%), 안랩, 이오테크닉스는 7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을 438억원을 순매도했다. 파라다이스 (14,910원 ▲200 +1.36%)도 120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서울반도체도 99억원 순매도했다. 토비스, CJ오쇼핑, 코나아이도 5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스타플렉스 (2,630원 ▲5 +0.19%)로 100% 급등했다. 스타플렉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아이넷스쿨 (1,570원 ▼62 -3.80%)도 79% 급등했고 에스앤더블류, 동부로봇 등도 74%, 57% 각각 올랐다.

반면 국일제지는 28% 하락하며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하락 폭이 큰 종목으로 나타났다. 스틸앤리소시즈도 24% 급락했고 대성미생물, 에이디칩스가 20% 넘게 하락했다. 대동급속, 코아크로스도 각각 19% 씩 내렸다. 가희, 신라섬유 등 품절주로 이상 급등세를 보였던 종목들도 17%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