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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뉴스1 |
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협동조합연합 회원 7000여 명과 가진 미사에서 "돈에 대해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는 분명 악마의 배설물"이라면서 "사람들이 돈을 숭배하면 돈이 그들의 선택을 좌우하게 되고, 결국 돈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바티칸 방송 등이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협동조합이 '병든 세계 경제'를 치유하고 '정직한 경제'를 재건하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노동자들이) 가족들과 적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는데 더욱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황은 "협동조합이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는 것에 우선순위에 두고, 의료 영역 등 지역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들을 보완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 2013년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는 평소 청빈하고 소박한 삶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숙자가 길에서 얼어 죽는 것은 기사가 되지 않지만 주가지수가 조금만 떨어져도 기사가 된다"고 발언하는 등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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