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 코넥스기업 중 최초로 스팩합병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지난해 8월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 판도라티비(이하 판도라TV)가 코넥스 기업 중 최초로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시도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머스트3호스팩 (2,025원 ▼5 -0.2%)은 판도라TV와 1대 1.3803237 비율로 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오는 6월12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승인안을 통과시킨 후 7월20일 합병등기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1999년 1월 설립된 판도라TV는 국내 최초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콘텐츠 업체로 지난해 8월 코넥스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말 기준 판도라TV는 자산총계 216억3500만원, 부채총계 67억5300만원, 자본총계 148억8200만원 규모의 회사다. 지난해 115억7000만원의 매출에 17억2500만원의 영업이익, 11억9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김경익 판도라TV 대표가 합병법인의 12.92%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김 대표 지분을 더한 최대주주 그룹의 지분율은 17.99%가 된다. DCM V,L.P(16.15%), 알토스 벤처스 3 LP(9.14%), 미래창조LB 선도기업 투자펀드(4.8%) 등도 주요주주로 올라선다.

한편 2013년 7월 문을 연 중소·벤처기업 전용시장인 코넥스에는 지금까지 총 79개 기업이 상장된 후 8개사가 이전상장 등을 통해 빠져나갔고 현재 71개사가 남아있다. 이 중 아진엑스텍 (11,600원 ▲100 +0.87%), 메디아나 (6,070원 ▼30 -0.49%), 테라셈 (9원 ▼9 -50.00%), 랩지노믹스 (2,715원 ▼25 -0.91%), 하이로닉 (7,870원 ▲190 +2.47%), 아이티센 (5,070원 ▼10 -0.20%) 등 6개사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완료했고 퓨얼셀파워, 판타지오는 각각 두산, 에듀컴퍼니 등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에 피합병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판도라TV의 스팩상장은 코넥스기업이 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통로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판도라TV, 코넥스기업 중 최초로 스팩합병

(상보)하나머스트3호스팩에 피합병, 6월주총 후 7월 합병등기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IZE

the300

유니콘팩토리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