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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나, 스크류바 등 '하드'가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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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나, 스크류바 등 '하드'가격 오른다

머니투데이
  • 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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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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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업계, 유통업체와 인상 협상 중…소비자가 100~200원 오를 듯

나무 스틱 바(bar) 형태의 아이스크림 가격이 오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와 빙그레, 해태제과, 롯데푸드 등 빙과업계는 이달 중 바 타입의 아이스크림 공급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하고 유통채널과 협상에 들어갔다.


업계 1위 롯데제과는 스크류바와 왕수박바 등 11종의 바 아이스크림 가격을 평균 6%, 빙그레는 메로나와 비비빅 등 14종의 바 아이스크림 가격을 평균 16% 인상할 계획이다. 롯데푸드도 보석바와 돼지바 등 아이스크림 10종의 가격을 10% 안팎으로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해태제과는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공급가격이 10% 안팎 오르면 소비자 가격이 100~200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격이 아닌 공급가 인상이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격 인상 정도는 향후 유통채널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빙과업계 관계자는 "판매 부진에 물류비 상승,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비용 부담까지 더해지며 빙과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라며 "인상 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빙과업계 생산량은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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