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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브라질 비가 그친 뒤 매수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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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브라질 비가 그친 뒤 매수해도 늦지 않다"

머니투데이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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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5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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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5일 브라질 비와 헤알화 약세에 최근 커피 가격이 급락했으나 비가 그치고 헤알화 약세가 진정된 뒤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다만 최근 비로 커피 생산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긴 어려워 투자 매력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3월 3일 상품거래소 ICE에서 거래된 5월물 커피(아라비카) 가격은 전일대비 6.2% 하락한 파운드 당 129.75센트를 기록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최근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서 가뭄에 따른 커피 수확 차질 우려가 감소했고 헤알화 약세로 커피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천원창 신영증권 연구원은 "2월 초까지 브라질은 80년래 최악의 가뭄을 겪었으나 최근 비가 내리며 커피 작황이 회복되고 있다"며 "주요 기관마다 전망이 엇갈리나 세계 최대 커피 생산/수출업체 중 하나인 Volcafe는 올해 브라질 커피 생산이 전년비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가뭄 우려가 완화되면서 콜롬비아 커피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 연구원은 "커피 작황이 양호하다면 헤알화 약세로 인한 수출 증가 가능성도 커진다"며 "브라질 헤알화 약세는 브라질의 커피 수출을 늘리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커피 생산이 3년 연속 감소한다면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커피 작황이 생각보다 양호하다면 환율 효과로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분간 브라질에 평년 수준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돼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며 "브라질에 비가 그치고 헤알화 약세가 진정된 뒤 저가 매수에 나서도 늦지 않을 것이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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