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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5.5억弗 석유플랜트 공사 해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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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5.5억弗 석유플랜트 공사 해지‥왜?

머니투데이
  • 송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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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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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675원 0.00%)이 지난해 5월 이라크에서 수주한 5억4580만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석유플랜트 공사의 해지를 통보받았다.

대우건설은 6일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관련 공사의 발주처로부터 프로젝트 사업성 변화에 따른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5602억6727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6.38%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주 서남부 20km 지점에 위치한 주바르 일대에서 기존 석유플랜트를 업그레이드하는 공사다. 하루 10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DGS(지층에 있는 퇴적물과 모래·가스에서 원유를 분리하는 시설) 플랜트와 부대시설을 착공하는 것으로 발주처는 ENI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과 내전 등으로 사업진행이 늦어지면서 해지된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한 관계자는 "지난해 공사 수주후 가설사무소만 설치된 상태로 아직 현장을 개설 안한 상태"라며 "발주처로부터 사업성이 좋아지면 다시 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대우건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수주 후 계약금(공사금액의 10%)를 받았고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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