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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마감]글로벌 국부펀드 투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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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마감]글로벌 국부펀드 투자에 상승

머니투데이
  •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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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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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해외 투자자가 일본 주식 매수를 늘리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125.77엔(0.65%) 오른 1만9411.4엔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4.99엔(0.32%) 상승한 1557.77엔에 마감했다.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이 지난해 말 보유한 일본 주식은 1년 전보다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개혁과 엔화 약세로 일본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른 국부펀드들도 일본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산토리식품인터내셔널의 지분을 매입해 지주회사인 산토리홀딩스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국부펀드는 장기보유하는 경향이 있어 주가 부양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됐다.

2월 산업생산은 전달대비 3.4% 위축돼 전문가 전망치(-1.9%)와 1월(3.7%) 증가를 모두 밑돌았다.

몬지 소이치로 다이와SB투자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산업생산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한 불확실성과 더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는 일본 주식을 갖고 있지 않는 것이 리스크가 돼 투자자들은 바닥에서 매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전자기기 제조업체 교세라는 홍콩계 헤지펀드사 오아시스매니지먼트가 지분 1%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1.39% 올랐다. 정유사 JX홀딩스와 석유·천연가스 탐사업체인 인펙스 홀딩스는 이틀째 유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각각 2.83%와 2.46% 떨어졌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5% 상승한(엔화 약세) 119.21엔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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